본문 바로가기
피부질환

마스크 피부트러블, 마스크 피부염의 원인 및 치료

by 인터넷건물주 2021. 12. 1.
마스크 피부 트러블 , 출처: pixabay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하여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때문에 ‘마스크 피부염’이나 마스크(mask)와 여드름(acne)을 결합한 말인 ‘마스크네’라는 용어가 쓰일 정도로 마스크 관련 피부 부작용이 호발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마스크와 관련된 피부질환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와 마스크가 왜 피부에 안 좋은지, 어떻게 예방 및 치료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마스크와 피부질환

최근 발표된 논문(Montero-Vilchez T et al. JEADV, 2021)에서는 마스크 사용과 관련된 피부질환에 대해 현존하는 모든 논문들을 모아 분석 및 보고하였는데, 이를 체계적 고찰이라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과 관련한 피부 부작용의 유병률이 57.17% 된다고 하니 절반 정도의 사람들은 마스크로 인한 피부 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같습니다. 마스크를 오래 쓸수록, 민감 피부이거나 아토피가 있거나 지루피부염 다른 피부질환이 이미 있을수록 피부 부작용이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마스크 종류에 대해서는 연구마다 결과에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수술용 마스크가 좋지 않다고 보고했습니다. 또한 가장 흔한 마스크에 의한 피부 부작용은 여드름과 가려움증이었다고 합니다.
2021년 6월~9월에 대한여드름주사학회 주최로, 20개기관에서 시행한 설문지 연구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 후 총 1602명 중 67.9%에서 피부병변이 악화되었으며, 악화된 피부질환으로는 여드름과 주사 피부염이 가장 흔하였습니다. 마스크에 의해 가장 흔하게 악화되는 부위는 양 볼이며, 가장 흔한 증상은 가려움(46.3%)으로 그 외 피부 붉어짐, 화끈거림, 따가움 등을 호소하였다고 합니다.

(1) 마스크를 쓰면 왜 피부가 안 좋아질까?

마스크를 착용하면 피부 온도 및 습도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피부에 사는 세균총이 달라지게됩니다. 또한 마스크로 인한 압력, 마찰 등의 자극 때문에 피부 장벽 기능이 손상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모낭이 폐쇄되어 피부 트러블이 유발되기도 하고 이미 가지고 있던 피부 질환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 관련 연구들이 많지 않으며, 연구들마다 결과는 조금씩 다릅니다.

(2) 마스크 피부 트러블, 마스크 피부염 관리 어떻게 할까?

  • 젠틀한 클렌저를 사용하고, 보습을 자주 해주는 것이 피부 장벽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 가능하다면 마스크 착용 시간을 줄이고, 마스크를 쓴 채 운동이나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땀 및 피지 분비 증가로 인해 피부질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피부 저자극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은데, 천연 섬유보다 합성 섬유로 된 제품이 더 좋으며, 접힘 부위가 많지 않고, 표면이 부드러운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선크림 도포 후 마스크를 착용하면 여드름 발생이 증가하기 때문에 선크림을 사용하는 대신 자외선 차단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WL Teo et al. JAAD, 2021).
  • 홈케어만으로 어려울 경우 병원에 방문이 필요할 수 있으며, 피부과 전문의에 의해 각 질환에 맞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레티노이드, 살리실산, 항생제 등의 연고 도포나 경구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복용 등의 치료를 하게 됩니다.

댓글